지훈은 오늘 SVT의 회의실을 통으로 빌렸다. 김민규와 인터뷰가 있으니 빌려달라고 팀장님께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들어주셨다. 지훈은 노트북과 카메라를 들고 회의실에 설치했다. 똑똑- 노크소리가 들렸다. 지훈은 벌떡 일어서 문을 열었다. 지훈은 밝게 인사했다. “김민규씨.” “이지훈…기자님.” 민규를 보지 못한 것은 겨우 하루였지만 꽤 오랫동안 못본 거 같은 ...
“얼굴 까보라니까?” “제가요…?” 왜 갑자기 얼굴을 까라는 거야? 가리고 싶다는데. 으 진짜 싫어. 지훈은 한숨을 툭 뱉었다. 그 배우가 지훈의 한숨소리를 들었는지 어이가 없다는 듯 점점 지훈에게 다가왔다. “한숨은 왜 쉬어? 그냥 뒤 돌아서서 얼굴까는 게 그렇게 힘들어?” “잠깐만요.” 지훈은 한쪽 손을 번쩍들어 위로 올렸다. 그 배우는 잠시 멈추고 지...
……좋은 냄새. “…?” 눈을 뜨니 조금 익숙한 천장이 보였다. 지훈씨 집이구나. 근데 왜 여깄냐? 음…. 어제 술마시러 왔었고, 여기서 자고 있는 걸 보면 말 못했구나. 일어나서 밥이라도 하고 나가야지. …응? “지훈씨?!”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너무 큰소리였는데 지훈씨는 잘 자고 있다. 그것도 내 옆에서. 어떻게 된거지? 옷은 잘 입고 있으니 그건 ...
지훈은 어제부터 기분이 이상했다. 김민규와 그 배우의 찌라시 기사를 낼 수 있는 기회였고. 나중에 열애설에 도움이 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김민규 거리는 원우의 입막음이 될 수도 있는 기회였는데, “왜 막은 거지?” 지훈은 자신의 전화를 끊는 것도 화났고, 그 배우가 민규의 전화를 맘대로 끊는 것도 싫었다. 그래도 평소의 지훈이었으면 냉정하게 사진부터...
사람들을 뒷따라 회식장소에 도착했다. 나는 미리 사두었던 라면과 김밥을 꺼내 빠르게 먹고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핸드폰을 켜 시간을 확인하다 그동안 들어가보지 않았던 랜덤채팅이 보였다. 그 자식이 대답해 줄까? (나)· 뭐해? 자냐?? 오후 11시 12분 (상대)· 뭐예요?? 바쁜거 아니예요? 오후 11시 13분 (나)· 그냥 심심해서 해봤어. ...
(SVT) 아이돌에서 배우로, 김민규의 이상형은? “제가 @@형한테 뺨을….” (이지훈 기자) <조회수 1563회> 어그로 제목으로 기사를 올린 뒤 김민규가 자주 간다는 카폐에 들렸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대충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카메라를 시험삼아 찍어보고 노트북으로 일을 하는 척, 들어오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오늘 오전 김민규가 sns...
요즘은 랜덤채팅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랜덤채팅으로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도 재밌다. 대부분 내가 남자인 거 알고 나가지만, 평범한 사람들도 은근 있다. 오늘은 랜덤채팅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이 있다. 바로 한강 다리 위에서. [낯선이와 연결되었습니다.] (상대) · 죽고 싶네요. 님은 안 그래요? 오전 8시 33분. (나) · 한창 창창하실 거 같은데 왜요...
“…순영씨 저 잠시만 바람 좀 쐬고 올게요.” “아…네.” 가게 밖으로 나와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열애 인정…. 그럼 왜 처음에 아니라고 한건데. 휴대폰을 열어 민규에게 전화했다. 두세번의 연결음이 들린 후 민규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너는… 사람 맘 같고 노는 게 재밌어?” [“네? 그게 무슨…”] “아니다…. 모르겠네 너는. 원래 ...
< [단독] 구앤후 대표 김민규, 아이돌 서○○과 연애를 시작하다? > “서○○양 측에서는 논란된 사진이 본인이 맞다고 입장발표을 내놓았지만, 김민규 측에선 사실무근. 오해하지 말라했다. 두 측의 의견이 달라 누가 진실인지 네티즌사이에선 논란이 뜨겁다...”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다. 이런 기사를 봤으니까. 아니 한 쪽이 아니라고 하면 그건 아닌거...
“흠, 재화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순 없을까요?” “그러게요. 돈 문제니까 많이 어렵겠네요. 비과금유저와 과금 유저의 차이가 너무 크면 안 되고. 너무 없어도 안되니까.” 순영 씨는 직원 동료와 RPG 게임을 만들 생각이었고 나는… 생각해 둔 것들은 많았지만 딱히 뭐가 좋은 작품일까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참에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 ...
“저 한 번만 봐줘요.” 민규의 말에 나는 얼굴을 가린 손을 천천히 내렸다. 운거 너무 티 날 거 같은데. 고개를 들어올려 눈을 팍 떠 민규를 바라보았다. 민규도 빤히 날 바라보고 있었다. “고마워요. 옆에 있어줘서. 나 진짜 외로울 뻔했는데.” 민규가 나를 조심히 안았다. 한 팔로 안았지만 내가 안기기엔 충분했다. 그러곤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었다. 이 남...
“저 형 안 좋아해요.” “뭐?” 내 인생 처음으로 차였다. 내 입으로 말하긴 뭐 하지만 난 꽤 괜찮은 사람이었다. 돈도 많고 은근 공부도 잘하고…. 그리고 나의 제일 큰 장점인 귀여운 외모. 어렸을 땐 정말 맘에 안 들었지만 크면서 느꼈다. 귀여움 앞에 장사 없다!! 그런 나를 네가 찼다. 잠시 고민을 해봤다. 잘못 알아들은 게 아닐까. 그러기엔 안 좋아...
안녕하세요. 취미로 글쓰는 규훈러입니다 오직 규훈만 팝니다.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